[한화 볼파크 개장식 공연팀이 성공적인 무대를 마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지난 3월 5일, 대전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 잡은 ‘대전한화생명 볼파크’가 화려한 개장식을 열었다.
이번 개장식의 ‘시민화합 축하 콘서트’를 총괄 연출한 변정민 총감독은
“공연을 통해 새로운 한화이글스 구장이 지역사회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만들고 싶었다”는 소감을 전했다.
‘대전한화생명 볼파크’ 개장식은 야구장이라는 공간을 넘어, 대전 시민을 위한 열린 문화공간으로서 첫걸음을 내디뎠다.
변 총감독은 “야구팬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들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다채로운 공연을 구성했다”며,
“대전시립교향악단과 대전아트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협연을 시작으로,
뮤지컬 배우 정성화, 소프라노 황수미 등이 무대를 장식했다.
이후 오마이걸, V.O.S, 김의영, 최성수, 설운도까지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들이 한자리에 모였다”고 설명했다.
공연 연출에서 가장 중요하게 고려한 부분에 대해 변 총감독은 ‘공간 활용’을 꼽았다.
그는 “야구장은 일반 공연장이 아니기 때문에 관객의 시선 이동을 유도하는 연출이
필요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2루 베이스 위에 메인 무대를, 투수 마운드 앞에는
보조무대(아일랜드 무대)를 배치했다. 메인 무대에서 오케스트라 공연이 끝나면
보조무대로 시선을 이동시키는 방식으로 공연의 흐름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일반적인 공연장과 달리 ‘백월’이 없는 점을 고려해 “정면 전광판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무대 디자인을 구성했다”며, “야구팬들과 시민들이 최적의 환경에서
공연을 감상할 수 있도록 시각적 요소를 극대화했다”고 덧붙였다.
대규모 공연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는 안전이다.
변 총감독은 “공연장 내부뿐만 아니라 관객들의 이동 동선까지 고려해
안전 대책을 세웠다”며, “특히 개장식이라는 특성상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돼 무대와 관객석의 거리, 비상 출입구 확보 등을 철저히 점검했다”고 강조했다.
[대전한화생명 볼파크 개장식 공연 연출 변정민 총감독]
변 총감독은 “이번 개장식을 통해 ‘대전한화생명볼파크’가 단순한 스포츠 경기장이 아니라,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수용할 수 있는 열린 공간이 되길 바란다”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그는 마지막으로 “앞으로도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다양한 공연과 행사가 열릴 예정”이라며,
“시민들과 한화이글스 팬들이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공간으로 계속 발전해 나갔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대전한화생명볼파크’는 야구 경기뿐만 아니라 다양한 문화 공연이 열리는
복합 엔터테인먼트 공간으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주며, 개장과 동시에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