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허브인플로우(HubInFlow) AI 회의록 앱 사용 화면

허브인플로우(HubInFlow) 메인 화면 (클릭시 제품 홈페이지로 이동합니다)
AI 무제한 워크스페이스 '허브인플로우'를 만든 허브인소프트 김동현 대표의 말이다. AI·IoT 융복합 솔루션 기업 허브인소프트는 회의록에서 출발해 마인드맵, 할 일 관리, 연구노트까지 이어지는 업무 자동화 플랫폼을 4년간 뚝심 있게 다듬어 왔다. 김 대표는 화려한 수사 대신, 명확한 비전과 단계적 실행으로 여기까지 온 과정을 차분하게 풀어놓았다.
"내 제품, 내 자산을 만들겠다"는 확신에서 출발
허브인소프트의 출발점은 분명한 문제의식이었다. 다른 회사의 일을 대신 해주는 방식으로는 자신만의 자산이 쌓이지 않는다는 것. 김 대표는 "나만의 제품, 나만의 자산을 만들자는 확신을 가지고 사업을 시작했다"고 창업 배경을 밝혔다.
첫 사업 아이템은 3D 프린터 분야였다. 하드웨어와 기구 설계까지 다루는 회사의 기술 폭은 이때 다져졌다. 그러나 시장의 흐름을 읽은 그는 과감하게 방향을 조정했고, 축적된 소프트웨어·하드웨어 역량을 AI 사업에 집중시켰다. 흔들린 것이 아니라, 비전을 향해 경로를 최적화한 셈이다. 그 결과물이 지금의 허브인플로우다.
핵심은 '진짜 무제한'과 '연결'
허브인플로우가 내세우는 차별점은 명확하다. 횟수 제한도, 크레딧 차감도 없는 진짜 무제한 사용이다. 대부분의 AI 회의록 서비스가 사용 횟수나 크레딧 차감 같은 요금 제한을 두는 것과 달리, 허브인플로우는 하나의 정액 구독 안에서 AI 회의록·마인드맵·투두·연구노트를 제한 없이 쓸 수 있다.
이 무제한이 마케팅 구호가 아니라 실제로 가능한 이유는 인프라에 있다. 허브인소프트는 자체 서버 클러스터에서 로컬 LLM과 음성인식(STT)을 직접 운영한다. 외부 API 호출당 과금이 없으니 한계비용이 사실상 0에 수렴하고, 그래서 무제한 요금제가 성립한다. 김 대표는 "무제한을 약속하려면 인프라부터 직접 가져야 한다고 판단했고, 그 방향으로 꾸준히 투자해 왔다"고 설명했다.
이 구조는 또 하나의 강점으로 이어진다. 데이터가 외부로 나가지 않는다는 점이다. 회의와 연구 데이터가 외부 API를 거치지 않기 때문에, 보안이 중요한 기업·기관을 위한 사내망 설치형 온프레미스(On-premise) 버전까지 자연스럽게 라인업에 포함됐다. 무제한과 데이터 주권, 두 가지가 같은 기술적 결정에서 나온 것이다.
더 큰 차별점은 회의록 '이후'에 있다. 경쟁 서비스가 요약에서 끝나는 반면, 허브인플로우는 회의록을 출발점으로 삼는다. 회의 내용을 바탕으로 AI가 마인드맵을 그리고, 그 안에서 할 일을 추출해 투두(To-do)에 바로 등록한다. 하나의 기록이 업무 전체로 연결되는 구조다. '기술로 가치를 연결하다'라는 회사의 비전이 제품 설계에 그대로 녹아 있는 대목이다.
기술에 대한 솔직함이 곧 자신감
기술의 바탕에는 RAG(검색 증강 생성)가 있다. 김 대표는 이를 어렵지 않게 풀어냈다. "내가 가진 문서나 자료를 잘게 쪼개 DB로 만들어 AI에게 던져주면, AI가 그 내용을 바탕으로 답변을 만들어 주는 것"이라는 설명이다. 동시에 그는 "RAG 자체는 이미 보편화된 기술"이라고 선을 그었다. 차별성은 특정 알고리즘이 아니라, 자체 인프라 위에서 무제한으로 돌아가는 통합 워크플로우에 있다는 것이다. 기술을 부풀리지 않는 이 담백함이 오히려 제품에 대한 자신감으로 읽혔다.
고객이 가장 먼저 찾는 기능
여러 기능 가운데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쓰는 것은 역시 AI 회의록이다. 알아서 요약해주고 회의록 작성 시간을 크게 줄여주기 때문이다. 전체 녹음을 바로 내려받아 다시 들을 수 있는 녹취 기능도 실무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현재 허브인플로우는 웹은 물론 iOS·macOS·안드로이드 전용 앱으로 제공되며, 하나의 계정으로 모든 기기에서 같은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쓸 수 있다.
변화의 시대, 방향은 이미 정해져 있다
AI가 산업 지형을 빠르게 바꾸고 있다는 점에 대해 김 대표는 냉정하게 현실을 짚었다. AI 확산이 누군가에게는 기회, 누군가에게는 위기가 되는 전환기라는 것이다. 그러나 그의 결론은 분명했다. "이런 시기일수록 방향이 확실한 회사가 살아남습니다. 우리는 4년 전부터 이 방향을 정했고, 흔들리지 않고 그대로 가고 있습니다." 변화를 관망하는 대신, 자체 LLM 인프라와 무제한 모델이라는 구조적 강점으로 정면 승부하겠다는 것이다.
제품은 완성됐다, 이제는 알릴 차례
허브인소프트의 다음 단계는 명확하다. 시장 확산이다. 4년간의 개발로 제품이 완성 단계에 이르렀다고 판단한 김 대표는, 계획대로 회사의 무게중심을 영업·마케팅으로 옮기고 있다. 현재 가장 필요로 하는 인재도 영업·마케팅 인력이다. "만드는 단계는 충분히 해냈습니다. 지금부터는 알리는 단계입니다. 이것도 처음부터 계획에 있던 수순입니다."
향후 1~3년의 목표도 여기에 맞춰져 있다. 더 많은 사용자가 허브인플로우를 경험하고, 그것이 매출과 성장으로 이어지는 것. 4년간 쌓아온 제품을 이제 시장에서 검증받겠다는, 조급함 없는 그러나 단단한 의지다.
"써보시면 압니다"
인터뷰 말미, 독자에게 전하고 싶은 말을 묻자 김 대표는 제품에 대한 확신으로 답을 대신했다.
"허브인플로우에는 업무에 필요한 기능을 4년에 걸쳐 담았습니다. 직접 써보시면 업무 시간이 확 줄어드는 걸 느끼실 겁니다. 무료로 시작할 수 있으니 부담 없이 경험해 보시고, 마음에 드신다면 꼭 함께해 주시길 바랍니다."
거창한 수사 대신, 4년을 들인 제품을 직접 써보라는 자신감 있는 권유. '기술로 가치를 연결하다'는 비전을 향해 한 걸음씩 걸어온 허브인소프트가 이제 시장이라는 무대에서 어떤 답을 받아낼지, 그 다음 걸음이 주목된다.
㈜허브인소프트 김동현 대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