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중국 전기차 ETF, "장기 우상향 가능하나 고변동 각오해야"
디잡뉴스 조회수     24

 

중국 전기차 ETF가 2026년까지 완만한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다만 미국과 유럽연합(EU)의 고율 관세, 중국 내 공급과잉에 따른 가격 경쟁 심화 등 리스크 요인이 상존해 높은 변동성은 불가피하다는 분석이다.

 

2025~2026년 연평균 10%대 후반 성장 기대

주요 증권사와 운용사 리포트에 따르면, 2026년 중국 증시는 기업이익(EPS) 회복을 바탕으로 한 '슬로우 불(slow bull)' 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가운데 테크, 제조, 전기차가 핵심 성장 섹터로 꼽힌다.

중국 전기차·배터리 산업의 매출과 이익은 2025~2026년 연평균 10%대 후반 성장이 예상되며, 산업 펀더멘털 측면에서는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 중국은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으로서 정부의 지속적인 정책 지원 아래 구조적 성장 기조를 유지할 전망이다.

 

관세·경쟁 리스크로 밸류에이션 회복 지연 가능성

그러나 낙관론만 있는 것은 아니다. EU와 미국의 고율 관세 부과, 중국 내 공급과잉 심화, 제조사 간 가격 인하 경쟁 등은 2026년까지 이어질 수 있는 주요 리스크로 지목된다. 이러한 요인들로 인해 실적 개선에도 불구하고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재평가) 속도가 예상보다 더디게 진행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증권가에서는 2026년까지 "우상향 가능성은 있으나, 중간에 20~30% 수준의 조정이 수차례 발생할 수 있는 고변동 테마"로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 중국 전기차 ETF는 전기차·배터리 밸류체인에 집중 투자하는 테마형 상품인 만큼 성장성과 변동성이 모두 크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

 

손실 구간 투자자, 분할 매매 전략 권고

현재 25% 이상 손실 구간에 있는 투자자라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이미 상당한 가격 조정을 겪었다고 해도 추가 하락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테마 ETF 특성상 바닥을 정확히 예측하기 어려운 만큼, 증권가에서는 일괄 손절이나 몰빵 매수보다는 투자 기간과 리스크 허용 범위에 따른 분할 접근을 권고한다.

중장기 성장성을 신뢰하는 투자자라면 3년 이상 보유를 전제로 소액씩 분할 매수하며 평균 단가를 조정하는 전략이 제시된다. 반면 리스크 부담이 큰 투자자는 목표 비중을 설정한 뒤 리밸런싱을 통해 일부 비중을 축소하거나, 특정 구간 반등 시 분할 매도하는 방식이 권장된다.

다만 이 같은 전략은 개인의 투자 성향, 현금 보유 비중, 전체 자산 구성에 따라 적절한 대응이 완전히 달라질 수 있다. 구체적인 매수·매도 가격을 정하기에 앞서 본인의 투자 계획과 위험 허용 범위를 명확히 설정하는 것이 선행되어야 한다.

 


본 기사는 투자 권유가 아닌 정보 제공 목적으로 작성되었습니다. 투자 판단의 책임은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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